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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한일관계 새 독트린 오늘 발표

양만희

입력 : 2005.03.17 10:26

외교갈등 불사 등 강력한 메시지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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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거듭되는 일본의 망언과 망동에 정부는 대일본 관계를 새롭게 규정하기로 했습니다. 한일관계에 대한 정부의 이 새 독트린은 오늘(17일) 오후에 발표됩니다.

양만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는 오늘 오후 2시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를 열어서 새로운 한일 관계의 원칙과 기조를 논의합니다.

논의 결과는 국가안보회의 성명 형식으로 발표되며, 발표는 안보회의 상임위원장인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맡게 됩니다.

대일본 성명에는 일본측의 주권 침해와 영토 침해를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다는 원칙과 함께, 전면적 외교전도 불사하겠다는 강력한 메시지가 담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울러 이번 사태를 방관하고 있는 일본 정부와 지도층에 대해 근본적인 자세 전환과 성의 있는 조치를 촉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태가 더 나빠진다면, 미래지향적 동반자 관계로 규정된 두 나라 외교 수준이 한두 단계 내려갈 수 있다는 경고도 포함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이번 사태가 돌이킬 수 없는 파국으로 치닫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따라서 감정적 대응은 자제하면서 원칙적이고도 분명하게 대처해 나간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SBS는 오후 3시 30분 전후로 예상되는 국가안보회의 성명 발표 실황을 생중계 방송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