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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56달러 돌파…사상 최고가 기록

박성구

입력 : 2005.03.17 07:05|수정 : 2005.03.17 07:05

미국 유류재고 감소로 유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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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제유가가 사상 최고가를 또 경신했습니다. 배럴당 56달러를 넘어섰습니다.

뉴욕에서 박성구 특파원입니다.

<기자>

뉴욕시장에서 거래된 국제유가가 배럴당 56달러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다음달 인도되는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는 1.41달러 오른 56.46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중에는 최고 56.50달러까지 치솟았습니다.

종전 최고가는 지난해 10월 25일에 기록한 55.67달러였습니다.

미국이 주간 단위로 발표하는 유류재고에서 휘발유와 정제유 재고가 예상 밖으로 감소한 것이 유가를 끌어올렸습니다.

이에 앞서 OPEC, 석유수출국기구가 다음달부터 하루 50만 배럴 증산을 결정했지만,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됐습니다.

OPEC은 이미 회원국들이 합의한 생산쿼터를 초과해 생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원유전문가들은 최근 유가상승은 중국과 미국 등 세계적 원유수요가 주 요인이며, 여기에 헤지펀드 등의 투기적 매수세가 가세한 결과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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