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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비

공항진

입력 : 2005.03.16 17:54

3월에 쏟아진 폭설 때문인지 이제는 조용한 봄 비를 보고 싶습니다. 소리없이 대지를 촉촉이 적시는 봄 비. 은은한 음악을 들으며 커피 한 잔 하면서 창밖으로 내리는 봄 비를 바라보는 여유만 가질 수 있다면 말입니다. 봄 비는 긴 겨울 뒤에 찾아오는


3월에 쏟아진 폭설 때문인지 이제는 조용한 봄 비를 보고 싶습니다. 소리없이 대지를 촉촉이 적시는 봄 비. 은은한 음악을 들으며 커피 한 잔 하면서 창밖으로 내리는 봄 비를 바라보는 여유만 가질 수 있다면 말입니다.

봄 비는 긴 겨울 뒤에 찾아오는 비여서 그런지 각각의 빗줄기가 무슨 사연을 간직한 것처럼 우리의 감성을 건드립니다. 기분만 이상하게 만드는경우가 많다는 것이죠.

하지만 최근에는 날씨의 변화가 심해지면서 정작 봄 비 같은 비를 보기도 쉽지 않습니다.

" 내일 전국에 봄 비 "

오늘밤 남부지방을 시작으로 내일은 전국에 봄 비 소식이 있습니다. 그 양도 제법 많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특히 남해안과 제주에는 여름철 소나기처럼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제주와 전남,경남지방의 경우에는 적게는 20mm에서 많게는 60mm가넘는큰 비가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전북과 경북,충청과 강원도, 울릉도.독도에도 5에서 20mm가량의 적지 않은 봄 비가 내리겠고 서울과 경기지방은 5mm안팎의 비교적 적은 양의 봄 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 해상에는 짙은 안개 낄 듯 "

봄 비 속에 해상에는 짙은 안개까지 낄 것으로 보입니다. 따뜻한 공기가 비교적 차가운 바다를 지나기 때문입니다.

해상에 끼는 안개는 일반적으로 육상의 안개보다 규모도 크고 짙습니다.이 때문에 종종 선박 충돌사고의 원인이 되기도 하는데요.

내일 서해나 남해를 오갈 계획이 있는 분들은 바다안개에 대한 대비를 철저하게 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 내일 밤부터 기온 뚝! "

이번 비가 그치는 시점은 호남지방의 경우 내일 오후가 되겠고, 서울과 경기지방은 밤에나 점차 갤 것으로 보입니다.

비가 그친 뒤에는 다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추워지겠는데요. 하지만 지난 주와 같은 한겨울 추위는 아니고 서울의 기온이 영하 1도에머무는 정도의 반짝 추위가 될 전망입니다.

추위가 오래 이어지지도 않아서 토요일 오후에는 서울의 기온이 12도까지 오르는 등 완연한 봄날씨를 되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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