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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또 폭력사태…대의원대회 무산

이현식

입력 : 2005.03.15 19:53

강경파, '노사정 대화 복귀' 격렬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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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노사정 대화 테이블로 돌아갈 것인가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민주노총의 대의원 대회가 또다시 폭력사태로 얼룩지며 무산됐습니다. 올 들어서만 벌써 세번째입니다.

이현식 기자입니다.

<기자>

강경투쟁파의 격렬한 실력 저지로 민주노총 대의원대회가 또다시 무산됐습니다.

1월 20일, 2월 1일, 그리고 3월 15일.

노사정간 사회적 교섭 복귀를 대의원대회에서 결정하려는 민주노총 집행부의 시도가 올들어서만 세번째 좌절된 것입니다.

강경파 조직원 1백50여명은 집행부측 요원들의 저지를 뚫고 대회 시작 전부터 단상을 점거했습니다.

지금 대화를 하면 정부와 사측에 끌려다닐 뿐이니 총파업 투쟁을 벌여야 한다는게 강경파의 주장입니다.

집행부측이 단상 정리를 시도하자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졌습니다.

집행부는 긴급 회의 끝에 결국 회의 무산을 선언하고 일주일 안에 대의원대회를 다시 열기로 했습니다.

[이석행/ 민주노총 사무총장 : 있을 수 없는 일이고, 소수가 다수를 이렇게 폭력적으로 하는데 대해 이제는 명확하게 정리할 때가 왔다고 생각한다.]

오늘(15일) 대의원대회가 또 무산됨으로써 민주노총은 내부 갈등이 극대화되고 주요 노동정책 논의 테이블에서 완전히 배제될 위기에 처하는 등 안팎으로 최대의 시련을 맞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