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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애국가의 작곡가인 고 안익태 선생의 가족이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애국가의 저작권을 아무런 조건 없이 한국 국민에게 기증할 뜻을 밝혔습니다.
테마기획,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5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은 고 안익태 선생의 부인 롤리타 안 여사.
셋째딸 레오노아, 외손자 미구엘과 수원 화성 나들이에 나섰습니다.
[롤리타 안/부인
: 정말 아름답습니다. 외국인들이 와서 보면 놀랄 것입니다.]
손자 미구엘 역시 할아버지의 조국에 대한 애정이 남다릅니다.
[미구엘
안/손자
: 안익태 선생님의 가족은 한국을 아주 사랑해요.]
한때 애국가의 저작권료를 받으려 한다는 소문이 돌아 괴로웠다는 유가족들.
정당하고 합법적으로 주장할 수 있는 권리였음에도 네티즌의 일방적인 여론 몰이에 마음 고생이 심했습니다.
[대한민국과
한국 국민을 사랑하기 때문에 아무 조건 없이 애국가의 저작권을 돌려드립니다.]
유가족은 모레(16일) 문화관광부 장관을 만나 애국가 저작권을 무상으로 양도한다는 내용의 기증서를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올해 90살, 한국 방문은 이번이 마지막이 될 지 모를 롤리타 여사.
소원을 들어준다는 600년 된 느티나무 앞에 섰습니다.
남편이 그토록 사랑했던 한국을 한 번이라도 더 보는 것이 마지막 소망입니다.
[한국에 꼭 다시 올
수 있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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