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심해지면 내장지방 연소 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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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늘어진 뱃살 때문에 기분이 우울해지는 분들 많으실 줄로 압니다. 그런데 거꾸로 우울증이뱃살을 키우는 원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안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30대 후반부터 뱃살이 찌기 시작한 박신옥 씨.
진단 결과 5년 이상 앓아온 우울증이 뱃살의 가장 큰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신옥/45, 경기도 고양시 대화동 : 치료 받고 운동하다보니까 그때 그게 우울증였는데 초기에 좀 알았더러면 이렇게 살 찌거나 그러지 않았을텐데...]
한 대학병원 조사 결과 여성의 우울증이 심해질수록 내장지방이 특히 많이 늘어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상의 경우 내장지방 단면적이 83평방센티미터에 불과했으나 중증 우울증의 경우는 115평방센티미터로 정상보다 40% 가까이 많았습니다.
[오상우/일산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우울증이 심해지게 되면은 내분비계 호르몬중에 코티졸이 많이 분비되게 됩니다. 코티졸이 많이 분비되면 내장지방 연소를 방해해서 내장지방이 많이 쌓이게 됩니다.]
우울증을 앓는 동안 활동량이 줄어드는 것도 뱃살이 늘어나는 한 원인입니다.
전문의들은 뱃살이 늘어나면 인슐린 기능이 떨어지고 콜레스테롤이 늘어나 당뇨나 심장병 위험까지 있다고 경고합니다.
따라서 자살을 예방할뿐 아니라 비만이나 심장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우울증은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전문의들은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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