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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축구, 12년만의 '맞대결'

심우섭

입력 : 2005.03.14 06:50|수정 : 2005.03.14 06:50

7월말 동아시아대회서 남북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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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축구대표팀이 오는 7월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동아시아 선수권 본선에 진출했습니다.남북축구가 12년만에 맞대결을 벌이게 됐습니다.

심우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남북 축구가 94년 미국 월드컵 최종 예선 이후 12년만에 공식 A매치를 벌이게 됐습니다.

그 무대는 7월 말부터 열리는 제2회 동아시아 축구선수권대회.

한·중·일 3국이 겨루는 이 대회에 북한은 예선 통과팀으로 합류하게 됐습니다.

북한은 대만에서 벌어진 동아시아 축구 예선 최종전에서 홍콩을 2대0으로 물리치고 4전 전승으로 본선티켓을 따냈습니다.

일단 북한이 본선에 나선다면 풀리그로 펼쳐지는 대회 규정상 한 번은 남북 맞대결이 펼쳐지게 됩니다.

남북한 대표팀간 A매치는 통산 9번째이며 해외가 아니라 한반도에서 벌어지기는 지난 90년 통일축구 이후 15년만입니다.

또 북한 여자축구대표팀도 자동적으로 본선 진출권을 따내 같은 기간 남녀 국가대표팀이 나란히 남북대결을 펼치게 될 가능성도 높아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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