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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회복 시기 빨라지고 있어"

박민하

입력 : 2005.03.13 19:59

백화점 등 매출·신용카드 사용액 증가..소비심리 회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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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한국은행에 이어서 민간경제연구소들도 경기회복 시기가 빨라지고 있다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위축됐던 소비가 살아나는 신호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박민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휴일을 맞아 백화점 앞 도로가 주차장을 방불케 합니다.

백화점 판매 품목 중 가장 경기에 민감하다는 신사복 매출은 백화점 별로 차이는 있지만 이 달 들어 10% 정도씩 늘고 있습니다.

[김학수 / 쇼핑객 : 내가 볼 때는 전반적인 우리나라 경기로 봐서는 조금 살아난다고 봐야죠.]

[배준석 / 백화점 신사복 담당 : 근 3년동안 신사복 매출이 계속 역신장 수치를 나타냈었는데요 현재로는 30% 이상 신장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실제 재정경제부가 조사한 2월 신용카드 사용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5% 늘었습니다.

1, 2월 전체로도 신용카드 사용액은 12% 가까이 늘어 소비회복 기조가 이어지고 있음을 나타냈습니다.

중산층의 소비심리를 엿볼 수 있는 중고차 시세도 지난해 10월 이후 하락세를 지속하다가 이달 들어 오름세로 돌아섰습니다.

계절적 요인도 있지만 가격 오름세는 소형차에서 중,대형으로 점차 확산되는 분위기입니다.

[정덕기 / 중고차 매매상: 인기 차종을 중심으로 50에서 백만원 정도 작년 연말에 비해서 가격이 올라갔습니다. 이현상은 계속 쭉 연말까지 이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민간경제연구소들도 경기회복 시기가 당초 예상보다 앞당겨질 수 있다며, 4% 안팎으로 제시했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할 움짐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급등하는 유가와 세자릿수 진입을 눈앞에 둔 환율 때문에 낙관만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경기가 살아나려다 다시 주저앉고 만 지난해의 전철을 밟지 않으려면, 소비 회복에 초점을 둔 정부 정책의 일관성이 유지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