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인 하루 평균 300여명..발급에 1~2시간 소요
<8뉴스>
<앵커>
일제 강제동원 피해 신고 접수가 시작된 뒤 국가기록원에는 증명서발급을 요청하는 민원이 폭주해 업무가 마비될 정도입니다.
이용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강제징용 증명서를 떼려는 사람들로 민원 창구가 북적입니다.
[ :
172번, 성완용 선생님.]
민원인이 하루 평균 300여명에 이르다 보니, 증명서 발급에만 1~2시간 씩 걸립니다.
[피교종/충남
연기군 : (얼마나 걸리셨어요?) 아침 10시쯤 왔는 데, 지금 뭐 시간을 따질 수 없죠.]
문의 전화도 빗발칩니다.
[상담원 : 징용자 명단 때문에 그러세요, 징용 가신 분 성함이 어떻게 되세요?]
국가기록원에는 일제에 강제연행된 군인과 노무자 등 모두 76만여명의 명단이 소장돼 있습니다.
이 명단은 국가기록원 홈페이지에서 손쉽게 열람해 신고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대부분 직접 국가기록원까지 찾아옵니다.
지난 두 달 간 만 천 5백여명이 찾았고, 전화 상담도 천 백여건에 달했습니다.
증명서 발급 업무가 폭주하면서 다른 업무까지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문정숙/국가기록원 직원
: 각 기관에서 요청한 공문을 10일 안에 처리해 줘야 하는 데 15일 이상 씩 걸리고 있습니다.]
국가기록원은 증명서류 없이 강제징용자 명단 확인만으로 시·군·구청에 피해신고를 할 수 있다며, 민원인들이 이 제도를 이용해 줄 것을 바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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