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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에어컨 판매량 증가…경기회복 신호탄?

최희준

입력 : 2005.03.13 06:45|수정 : 2005.03.13 06:45

TV 판매량 작년보다 20%이상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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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전제품 가운데 경기동향을 가장 잘 반영한다는 TV와 에어콘 판매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또하나의 경기회복 조짐으로 해석됩니다.

최희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전자제품 할인점의 TV 매장입니다.

지난달 등장한 슬림형 브라운관 TV와 대형 PDP TV, 40~50인치대 LCD TV들이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윤미숙/경기도 안산시 : 집에 텔리비젼을 바꿔보려고 무엇이 좋은가 구경나왔습니다.]

값이 싸진 LCD TV가 판매 성장을 주도하면서 매장마다 지난해에 비해 텔레비전 판매량이 많게는 20%까지 늘었습니다.

특히 대당 4,5백만원하는 40인치대 LCD TV는 지난해에 비해 판매량이 3배나 늘었습니다.

겨울철 예약 판매를 하고 있는 에어콘 판매량도 지난해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김은석/전자업체 관계자 : 100년만의 무더위가 예상된다는 예보가 경기회복 조짐과 맞물려 에어컨 예약 판매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가전업체들은 에어콘 예약 판매 기간을 올해 처음으로 이달 말까지로 한달 늘렸습니다.

텔리비젼과 에어컨은 가전제품중 경기동향을 가장 잘 반영하는 품목으로 꼽힙니다.

가전업계에서는 본격적인 경기회복으로 보기는 이르지만 적어도 중산층이 지갑을 열기 시작했다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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