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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사회, 특히 기성세대가 그동안 미래의 꿈나무들에게 너무 무심했었나 봅니다. 일진회가 언론의 도마에 한번 오르자 피해를 봤다는 학생들이 줄줄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차마 그대로 믿기 어려운 얘기들이 많습니다.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학교에는 분명히 피해자와 가해자가 존재했습니다.
일진회의 폭력은 일상적으로 행해졌습니다.
인사를 안 했다고, 반말했다고, 심지어 다른 학교 선배에게 잘못 보였다고 폭행이 가해졌습니다.
[고교생 : 다음날 학교 가면 얼굴 못 알아볼 정도로 맞아요.]
신고를 하면 또 맞는다는 두려움에 누구에게도 말을 못했습니다.
[피해 학생 어머니 : 형들이 돈 안 가져오거나 부모한테 말하면 죽여버린다고...온 몸에 시커멓게 피멍이 든 자국이 여러군데 있었습니다.]
[피해 학생 : 지금도 그때 그 아이들을 생각하면 잠결에도 소름이 끼치는 꿈을 꿀 때가 여러 번 있습니다.]
이런 일진회 조직이 인터넷에서 활동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한 포털사이트는 오늘(11일) 관련 커뮤니티 10곳을 폐쇄했습니다.
[고교생 : 솔직히 그거(커뮤니티) 아니었으면 애들끼리 다 몰랐을 거예요. 전국적으로 만나고 그런 것도 없었을 거고. 다른 학교 애들 만나서 나쁜 짓 안 했겠죠.]
경찰은 지난 주부터 학교폭력 신고를 받고 있지만 전국적으로 20여 건만 접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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