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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 수백명 공항서 열시간 넘게 발 묶여

이대욱

입력 : 2005.03.11 06:52|수정 : 2005.03.11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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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0일)는 안개가 문제 였습니다. 중국항공사 소속 항공기 2대가 연달아 결항돼, 밤 늦게까지 승객들이 공항에서 발이 묶였습니다. 공항에서 14시간동안 기다린 승객들도 있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이대욱 기자입니다.

<기자>

밤 11시가 넘은 시각, 승객들이 잔뜩 화가 난 표정으로 개찰구를 빠져 나옵니다.

중국항공사의 북경행 항공기를 이용하려던 승객 6백여명은 안개 때문에 항공기가 결항이 돼 5시간에서 10시간 넘게 플랫폼에 방치됐습니다.

[박병화/중국항공사 이용객 : 14시간 기다렸다. 마냥 기다렸다.]

승객들은 "다른 항공편은 정상적으로 운행했지만 중국국제항공기만 운행하지 못했고, 항공사측에선 별다른 해명도 하지 않았다"며 거세게 항의했습니다.

[중국항공사 직원 : 손님들이 많이 오해하는 점이 다른 항공사와 비교했을 때, 여기는 중국 규정이 있으니깐 그래서 못 내린 것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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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 상해 혐의로 6년 6개월 형을 선고받은 교도소 수감자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중 달아났다가 4시간여 만에 붙잡혔습니다.

어제 오후 6시쯤 부산대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던 부산교도소 수감자 김 모씨가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병원 화장실을 통해 달아났습니다.

그러나 김씨는 연고지 등에서 잠복하고 있던 교도관에 의해 도주 4시간여 만인 밤 10시쯤 부산시 모라동에서 붙잡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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