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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성남의 서울공항 일대, 개발만 된다면 그만한 노른자위 땅이 없습니다. 정치권에서 공항 이전 얘기가 흘러나오자 이 일대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유영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공항과 인접한 성남시 고등동입니다.
대부분 논밭이 그린벨트로 묶여
있지만, 몇년전부터 개발이야기가 나오면서 평당 1백만원을 호가하고 있습니다.
[서울공항
주변 부동산 중개업소 :
(논밭이) 평당 100만원 간다고 보면 됩니다. 위치만 좋으면 150만원까지 갑니다.]
더욱이 어제(8일) 서울공항 이전 발언까지 나오면서 이 일대는 다시 술렁이기 시작했습니다.
[유병철/성남시 고등동 :
땅값도 오를 때가 되고 하니까 기다려보는 거죠.]
잠실과 성남 시내 부동산업계도 이전 가능성에 들뜬 분위기입니다.
고도제한 규제가 풀리면서 2백층짜리 제2롯데월드 빌딩
신축이 현실화되고, 성남 시내 아파트의 고층화도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이응상/성남지역 부동산 중개업소 : 최근 고도규제를 완화했을 때도 30% 값이 뛰었다. 이번에 철폐되면 대폭 인상을 기대하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만일 서울공항 일대가 개발되면, 판교를 훨씬 능가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공항
면적 120만평에 주변 땅까지 합치면 5백만평 규모로 분당과 거의 맞먹는데다 서울과 붙어
있어 지리적 여건이 더 좋기 때문입니다.
[김영진/부동산정보업체 대표 :
판교가 감당하기에는 한계가 있는데 이러한 수요를 흡수함으로써 강남 집 값과 수도권
집 값 안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수도권 과밀화를 가속화하고, 투기를 부추긴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습니다.
[김현아/한국건설산업연구원 : 실수요자 뿐만 아니라 많은 투기 세력이 집중할 가능성이 커진다. 그동안 잠잠했던 수도권 시장이 투기장화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지는 변수라고 할 수 있다.]
서울공항 이전이 가시화될 경우, 수도권 부동산 시장에 태풍의 눈으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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