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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그룹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졸 신입사원 선발에서 졸업연도를 제한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국가인권위원회가 채용 차별 여부에 대한 예비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최희준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와 삼성SDI 등 삼성 11개 계열사가 작년 상반기와 비슷한 3천명 정도의 대졸 신입사원 채용에 나섰습니다.
삼성 계열사들은 작년 하반기에 이어 이번 입사시험에서도 지원자격을 제한했습니다.
'올 2월 졸업자 또는 8월 졸업 예정자, 전학년 평점 평균 4.5만점 환산 3.0 이상'으로 못박았습니다.
학교 성적이 나쁜 학생과 취업 재수생들의 응시 기회 자체를 박탈한 것입니다.
지난해 하반기에도 '8월 졸업자 또는 2월 졸업 예정자'로 제한했던 삼성은 다른 기업을 배려한 조치라고 해명했습니다.
[최석진/삼성 구조조정본부 차장 : 범위 제한을 하지 않으면 삼성으로서는 좋은 인력을 많이 뽑을 수 있어 좋지만 다른 기업에도 우수 인력을 채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입사기회를 제한하려는 취지입니다.]
한국경영자총연합회는 이같은 채용 기준이 차별 문제가 부각될 수 있기 때문에 졸업연도 제한 규정을 일률적으로 적용하지 말 것을 권고했습니다.
국가인권위도 삼성의 신입사원 채용 기준의 차별 여부에 대한 예비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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