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사회

검찰, 수자원공사 '수주 비리' 의혹 수사

우상욱

입력 : 2005.03.09 09:55

하청관련 금품로비 가능성 수사

동영상

<앵커>

한국수자원공사의 하청 업체들이 잇따라 횡령 혐의로 검찰의 수사선상에 올랐습니다. 수주 관련 비리를 검찰이 수사하고 있습니다.

우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댐 건설 관련 업체의 대표 홍모씨가 어제(8일) 검찰에 구속됐습니다.

지난 2002년부터 2003년 사이에 회사돈 65억여 원을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하고 법인세 17억여 원을 내지 않은 혐의입니다.

그제는 공사비를 부풀려 만든 비자금 51억7천만원을 공사 수주 활동비 명목으로 쓴 혐의로 모 개발사 대표 권모씨가 구속된 바 있습니다.

검찰은 아울러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는 고석구 수자원공사 사장의 측근으로 알려진 토목업체 대표 이모씨를 체포해 조사중입니다.

검찰은 이들 업체 모두 수자원공사가 발주한 공사를 맡았거나 하도급 업체로 참여하려 했던 점을 들어 수공에 금품 로비를 벌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비자금의 용처를 캐고 있습니다.

또 이들 외에 2~3곳 업체에서 공사수주 관련 금품 거래가 있었다는 첩보를 잡고 내사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이런 비자금이 정치권으로 흘러간 단서는 아직까지 포착된 바 없다고 검찰은 못박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