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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노동생산성, 미국의 35% 수준

김광현

입력 : 2005.03.08 07:12

전체 수출품의 73%가 중국보다 경쟁력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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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00년을 기준으로 우리나라 산업의 노동생산성이 미국의 35%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우리나라 수출품 가운데 중국보다 경쟁력이 있는 상품은 27%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광현 기자가 한국개발연구원의 보고서 내용을 전해드립니다.

<기자>

KDI, 즉 한국개발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우리나라의 전체산업 노동생산성이 지난 2000년을 기준으로 미국을 100으로 했을 때 35%에 불과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비해 일본은 120, 프랑스 92, 독일 87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제조업의 업종별 노동생산성은 미국을 100으로 했을 때 섬유와 기계, 수송장비 부문에서 모두 30%대를 기록했습니다.

자동차나 전자 등에서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섬유와 기계·화학 등은 여전히 취약하다고 KDI는 지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95년부터 2001년까지 한국과 중국의 수출품 경쟁력을 분석한 결과, 2천7백개 품목 가운데 73%에서 중국에 비해 경쟁력이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의 토지가격은 중국의 4배, 임금은 8.3배, 법인세는 1.8배나 되기 때문에 가격경쟁력에서 뒤진다는 것입니다.

KDI는 한국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자동차와 전기전자 등 기존의 주력수출산업 외에도 기계와 정밀화학 등 자본재 산업을 보강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