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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라앉는 듯 했던 한나라당의 내분이 다시 확산되고 있습니다. 반대파는 다시 당직자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고 원내대표 경선도 친박 대 반박의 양상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강선우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어제(7일) 오후 서울 남부지검에 열린우리당 정세균 원내대표를 허위사실 공표로 인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빅딜설의 사실무근을 강조하려는 대여공세의 의미가 담겨져 있습니다.
그러나 당 내분의 불씨는 여전히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김덕룡 원내대표가 사퇴 이후 잠잠해지는 듯 하던 반대파의 당직자 사퇴요구도 재연됐습니다.
어제는 김무성 사무총장과 전여옥 대변인을 직접 지목하며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심재철/한나라당 의원 : '너네들 말 했으니까 빨리 나가라'며 오히려 동료의 등에 칼을 꽂는 좋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이런 부분들 빨리 수습해야 할 것입니다.]
특별법에 반대하는 의원들에게 의원직을 그만두고 싶으면 그만두라고 했던 두 사람의 발언이 당내 감정대립을 불러왔다는 논리입니다.
하지만 김 총장과 전 대변인은 "임명권자는 따로 있다"며 이들의 사퇴요구를 정면으로 일축했습니다.
한편 오는 11일로 예정된 원내대표 경선은 강재섭, 맹형규, 권철현, 안상수 4명으로 압축돼가는 분위기입니다.
그러나 원내대표 경선자들도 친박과 반박의 양상으로 치닫고 있는데다 홍준표 혁신위원장은 조기전당대회와 박 대표의 재신임을 주장하는 등 분란의 불씨는 곳곳에 남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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