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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부총리의 불명예 낙마는 모든 고위 공직자들에게 한층 더 높고 엄중한 도덕성과 투명성을 요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사퇴 파문이 남긴 의미를 고철종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퇴진 소식에 안타깝다는 반응도 있습니다.
[윤봉원/시민 : 인정받고 실력있는 사람인데...좀 착잡하네요.]
하지만 사퇴가 불가피하다는 쪽이 더 많았습니다.
[박동호/직장인 : 안타깝지만 어쩔 수 없는 것으로 받아들이고 싶다.]
20여 년 전의 부동산 매입을 투기로 보는 것이 지나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그 주인공이 경제수장이란 점입니다.
설령 투기가 아닌 투자라 하더라도 투기와 전쟁을 벌이겠다는 경제수장이 땅으로 거액을 벌었다는 걸 국민 정서는 용납하지 않았습니다.
해명은 공허했고 의혹은 커져만 갔습니다.
결국엔 사퇴로 갈 것이란 걸 예측한 듯 이 부총리는 지난주 해명에서도 그만 둘 의사를 피력한 바 있습니다.
[이헌재/경제부총리(3월 3일 기자회견) : 제 개인의 문제로 인해 혹시라도 국정 운영에 차질을 주는 상황이 와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상처난 리더십으로는 강도 높은 정책 수행이 힘들 거라고 판단한 것입니다.
처음부터 보다 적극적인 해명이 미흡했다는 비판도 있습니다.
어쨌든 이번 파문을 계기로 고위 공직자들은 국민들로부터 더 높은 투명성과 도덕성을 요구 받게 될 전망입니다.
[이재명/참여연대 : 재산 뿐만 아니라 도덕성 시비에 휘말릴 수 있는 부분에 있어서 도덕적 긴장감을 높이는 계기일 수 있다고 본다.]
더욱이 이 부총리가 투기만은 하지 않았다는 사퇴의 변을 남겼지만 풀리지 않은 의혹은 반드시 규명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은 게 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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