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 어마한 눈이었습니다. 비공식 기록으로는 1m를 넘었고 공식기록으로는 동해에 내린 90cm의 눈이 최고였습니다. 그밖의 영동과 영남지방 모두 100년동안 보기 힘든 춘설이 강타하면서 많은 피해를 남겼습니다. 부산에도 믿기 힘든 광경이 펼쳐졌습니
부산에도 믿기 힘든 광경이 펼쳐졌습니다. 겨울동안 눈 한 번 보기가 소원인 부산에 37cm가 넘는 무지 막지한 눈이 쏟아졌으니.. 한편으로는 막히는 도로가 걱정스럽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바닷가에 내린 함박눈이 그렇게 좋을 수가 없었던 부산시민들은 표정관리에 어려움을 겼었습니다.
"3월 폭설 2년째 "
사실 3월 폭설은 지난해에도 있었습니다. 대전을 비롯한 중부내륙지방에 눈이 집중됐는데요. 대전에는 49cm라는 무지막지한 눈이 쌓여 경부고속도로가 한 순간에 마비되면서 정상을 회복하는데 이틀이나 걸렸습니다.
지난해에도 100년만의 폭설이라며 당분간 이런 폭설을 보기 힘들 것처럼예상했지만 정확히 1년 만에 기록이 깨진 것입니다.
" 원인은 ? "
이번 폭설은 몇가지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했습니다. 첫째로 가장 중요한 원인은 동해안으로 발달한 저기압이 다가섰다는 것이구요.
두번째로는 이 저기압이 계속 눈을 뿌릴 수 있도록 충분한 수증기가 바다로부터 공급됐다는 것을 들 수 있습니다.
눈구름이 갑자기 발달하면서 폭설로 변한것은 상층에서 찬 공기가 한반도로 확장하면서 지상에 남아 있던 따뜻한 공기와 충돌하면서 생긴 현상이고
주로 영동과 영남에 눈이 집중된 이유는 저기압이 시계 반대방향으로 돌면서 영동과 영남지방을 스친 것도 원인이지만 높은 산맥에 막힌 눈구름이 해안에 눈을 집중적으로 쏟아서라고 분석됩니다.
" 3월 폭설 정례화 ? "
그러면 해마다 3월에는 이런 폭설이 쏟아지는 것일까요?
이 질문에 속시원한 대답을 드리기는 어렵지만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것이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마치 장마가 끝난 뒤 찾아오는 8월의 집중호우처럼 겨울이 지난 3월에 폭설현상이 정례화 될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기상학자들은 지구 온난화로 대기의 에너지가 증가하면서 세계 곳곳에 이상 기상현상이 잇따르고 있다면서 예상할 수 있는 모든 가능성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 내일은 봄 "
화요일인 내일도 오늘과 비슷한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중부지방은 많은 구름이 지나는 가운데 가끔씩 햇살을 볼 수 있겠고, 남부지방은 맑은날씨가 계속되겠습니다.
특히 남부지방은 낮기온이 15도 안팎까지 오르면서 완연한 봄날씨를 보일 가능성이 큽니다. 기온이 이렇게 치솟을 경우 영동과 영남지방의 눈도 상당부분 녹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
||||||||||||||||||||||||||||||||||||||||||||||||||||||||||||||||||||||||||||||||||||||||||||||||||||||||
|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