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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조 교수, 고대 명예교수직 사퇴

이현식

입력 : 2005.03.07 06:28

지만원씨, "일본 비난 앞서 우리가 강해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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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가 일본에 식민지배를 당한 것은 러시아에 지배당한 것에 비하면 축복이라는 주장으로 물의를 빚은 한승조 교수가 고려대 명예교수직을 사퇴했습니다. 그러나 논란이 완전히 사그라들지는 않고있습니다.

이현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승조 전 고려대 교수가 일본 우익 시사잡지에 기고한 자신의 글에 대해 책임을 지고 고려대 명예교수직을 사퇴했습니다.

한승조씨는 어제(6일) 오후 일부 언론사로 이메일을 보내, "공산주의·좌파사상에 뿌리를 둔 친일파 단죄의 우"라는 문제의 글에서 적절치 못한 단어와 표현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습니다.

한씨는 앞으로 모든 대외활동을 삼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보수성향의 군사평론가 지만원씨가 한씨의 입장을 두둔하는 글을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잇따라 올려 새로운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지만원씨는 네티즌들이 한씨가 쓴 일부 표현을 트집잡아 본뜻을 왜곡하고 있다며, 일본을 증오하고 비난하기에 앞서 우리 스스로를 강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네티즌들은 우리 대통령의 사죄요구는 이해가 되지 않고 일본 정치가의 망언은 이해가 되느냐며 비판에 나섰지만, 지씨는 이들을 '붉은 개미떼' 등으로 비난하며 맞서고 있어 논란이 증폭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