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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지난주 롯데백화점과 영등포역을 잇는 에스컬레이터가 갑자기 작동하는 바람에 70대 노인이 숨지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당시 백화점측은 관리 책임이 없다고 발뺌했지만, 백화점 직원이 작동한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남주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일, 롯데백화점 영등포점과 영등포역을 연결하는 에스컬레이터.
멈춰서있던 에스컬레이터가 갑자기 움직이면서, 걸어올라가던 79살 나 모 할머니가 뒤로 넘어져 숨졌습니다.
백화점측은 처음부터 사고원인 확인보다는 관리책임 발뺌에 급급했습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3월 3일 당시) :
어제(5일) 일어난 사고는 2005년 3월 2일이기 때문에, 철도공사에서 3월1일부터 관리주체로 돼있기 때문에 당연히 철도공사에서 (보상)하는 거고.]
에스컬레이터 작동 열쇠 2개를 백화점측이 철저히 관리해왔기 때문에 오작동 가능성은 없다고 거짓말까지 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이 에스컬레이터를 급작동시킨 백화점 주차요원 조 모씨를 밝혀내면서 백화점측의 거짓말도 들통났습니다.
[조씨/백화점
주차요원 :
백화점 안전 요원에게 열쇠를 복사했습니다.]
경찰은 조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롯데백화점측에도 책임을 묻기로 했습니다.
안전관리 부실도 문제지만 책임을 면할
수 있다면 거짓말도 할 수 있다는 도덕불감증은 더 큰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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