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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영동지방은 밤사이 눈이 그쳤지만, 도로 사정이 썩 좋지 않습니다. 최고 1미터가 넘게 폭설이 내린데다, 내린 눈이 얼어붙어 곳곳에서 교통 통제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조재근 기잡니다.
<기자>
쉴새없이 쏟아지던 눈은 어젯밤부터 잦아들기 시작해 지금은 대부분 지역에서 그친 상탭니다.
이에 따라 강원 영동지역에 내려졌던 대설경보와 주의보도 어젯밤 10시를 기해 모두 해제됐습니다.
지난 이틀동안 삼척에는 110cm의 폭설이 쏟아졌고, 동해는 81, 대관령은 80cm의 적설량을 기록했습니다.
눈은 그쳤지만 밤새 기온이 영하권으로 뚝 떨어지면서 대부분의 산간 도로가 빙판길이 됐습니다.
속초-인제간 미시령은 사흘째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되고 있고, 삽당령과 진고개, 백복령은 체인을 감은 차량만 운행이 허용되고 있습니다.
강릉과 동해 등 시가지 도로도 눈이 얼어붙어 있어 운전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산간마을의 버스 운행이 불투명한 상태여서, 마을의 고립상태가 금세 해소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영동지역에서는 지난 이틀동안 80여개 노선의 시내버스가 운행을 포기하거나 단축 운행했습니다.
1미터가 넘게 쌓인 눈에 기온마저 뚝 떨어져서 영동지역 주민들의 불편은 상당히 오래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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