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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생 10명중 1명은 '뚱보'

(서울=연합뉴스)

입력 : 2005.03.06 07:23


서울지역 초.중.고교생 10명 중 1명은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서울시 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신체검사를 실시한 결과 비만인 초.중.고교 학생수는 15만7천218명으로 전체 학생 가운데 10.91%인 것으로 조사됐다.

비만 학생중 '경도 비만'은 7만9천886명(5.54%)으로 가장 많았고 '중등도 비만' 6만794명(4.42%), '고도 비만' 1만6천538명(1.15%) 등의 순이었다.

몸무게가 신장에서 100을 뺀 수치에 0.9를 곱해 산출되는 표준체중을 21∼30% 초과하면 '경도 비만'이고 31∼50%이면 '중등도 비만', 50%를 상회하면 '고도 비만'이라고 한다.

전체 대비 비만학생 비율은 고교생이 15.4%로 가장 높았고 초등학생(9.64%)과 중학생(9.10%)의 비만율도 높은 수준이었다.

특히 고교생의 '고도 비만율'은 1.85%로 중학생(1.06%)과 초등학생(0.85%)을 크게 웃돌았다.

이와함께 초.중.고교의 '고도 비만' 학생비율은 2000년 0.79%, 2001년 0.85%, 2002년 1.15%, 2003년 1.16% 등으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각급 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소변검사를 실시한 결과 당.단백.잠혈(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증세) 양성을 보인 초.중.고교생도 0.86%로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서울시 교육청 관계자는 "최근 생활환경 및 식생활 등이 급격히 바뀌면서 학생들의 감염성 질환은 감소한 반면 비만과 고혈압, 당뇨병, 동맥경화증 등 만성퇴행성 질환이 증가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