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정치

독도 망언·교과서 왜곡..한·일 외교장관회담 연기

윤영현

입력 : 2005.03.05 06:52

상황 추이 살펴 방한 재 추진 결정

동영상

<앵커>

정부가 오는 11일로 추진해오던 일본과의 외교장관 회담을 무기한 연기했습니다. 독도 망언과 교과서 왜곡 움직임 등으로 한일관계는 더 냉각될 것으로 보입니다.

윤영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부는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예정했던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의 일본 방문 계획을 무기한 연기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일본 시마네현 의회가 '독도의 날' 제정을 추진해 우리 국민의 감정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외교장관의 방일을 추진하는게 적절하지 않아 연기했다"고 밝혔습니다.

방일을 다시 추진할지는 상황 추이를 봐가면서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부는 그동안 올해가 '한일 우정의 해'인 점을 감안해 두 나라간 우호를 증진시키고 북핵 문제를 조율하기 위해 한일 외교장관 회담을 추진해왔습니다.

정부는 또 일본 시마네현 의회가 '독도의 날'을 제정하는데 반대한다는 입장을 일본측에 여러번 강력하게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시마네현이 조례안을 강행 통과 시킬 경우에 대비해 여러가지를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일본 시마네현의 '독도의 날' 조례안 상정과 다카노 대사의 독도 관련 망언, 여기에 일본의 교과서 왜곡 움직임까지 더해지면서 수교 60주년, 한일우정의 해는 한일관계의 냉각이라는 역풍에 휘말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