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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내분, '빅딜설'까지 제기

강선우

입력 : 2005.03.04 17:54

"행정도시법·과거사법 뒷거래"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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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행정도시 법안 통과 이후 내분 양상을 보이고 있는 한나라당은 당 지도부가 행정도시 법안과 과거사 법안을 놓고 뒷거래를 했다는 논란으로 오늘(4일)도 시끄러웠습니다.

강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나라당 심재철, 박성범, 이군현 의원은 오늘 기자회견을 갖고 행정도시 법안 통과에 대해 당 지도부가 책임져야 한다며 지도부 사퇴론을 거듭 제기했습니다.

특히 과거사법 처리를 늦추는 대신 행정도시 법안을 통과시키기로 여당과 밀약을 했다는 이른바 빅딜설이 나돌고 있다면서 사실일 경우 지도부는 책임져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박근혜 대표는 두 가지 법안을 둘러싼 담합이란 것은 있을 수도 없고 있지도 않았다며 법적 소송도 불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덕룡 원내대표도 주요 당직자 회의에서 "과거사법은 이번 임시국회에서 이미 처리가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왜 거래를 하겠냐"며 해명했습니다.

김덕룡 원내대표는 특히 일부 언론에서 발언의 진원지로 보도된 정세균 열린우리당 원내대표에게 경위를 확인한 결과 사실무근임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행정법안 통과 후 당 정책위의장을 사퇴한 박세일 의원은 오늘 의원직 사퇴서를 국회사무처에 제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