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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한때 55달러 돌파

박성구

입력 : 2005.03.04 09:48

원유 수요증가로 유가상승 기대감도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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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석유수출국기구 OPEC의 사무총장이 유가가 2년안에 8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말을 했습니다. 이 말이 나오자마자 국제유가가 한때 배럴당 55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사상 최고치에 근접한 것입니다.

뉴욕에서 박성구 특파원입니다.

<기자>

뉴욕시장에서 거래되는 서부텍사스산 중질유가 한때 배럴당 55.2달러까지 치솟았습니다.

지난해 10월25일의 사상 최고가 55.67달러에 불과 47센트 격차입니다.

뉴욕 유가는 그나마 상승폭을 줄이며 52센트, 1% 오른 53.57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석유수출국기구 OPEC의 시합 엘딘 사무총장이 앞으로 2년 안에 유가가 배럴당 8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언급한게 급등의 도화선이었습니다.

투기적 성격의 매수세가 한꺼번에 몰린 것입니다.

단기투자 성향이 강한 헤지펀드를 중심으로 유가 선물 투자자들이 지난주에 유가 상승을 겨냥해 투자한 금액은 8개월만에 최대치로 집계됐습니다.

원유시장에 이렇게 투기적 매수세가 몰리는 건 중국과 미국을 중심으로 세계 원유수요가 계속 늘면서 유가상승 기대감이 고조된 때문입니다.

미국은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4.4%로 5년 만에 최고치였고, 중국도 경기 진정책에도 불구하고 9.5%의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