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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최고인민회의 돌연 연기

허윤석

입력 : 2005.03.04 08:59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는 오는 9일 소집한다고 공고했던 최고인민회의 제11기 3차 회의를 돌연 연기한다고 발표했다고 전했습니다.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는 "회의 날짜는 따로 결정해 공시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남한의 국회격인 최고인민회의가 회의날짜를 공고한 뒤 연기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정부 당국자는 이번 회의 연기는 북한이 노동당 창건 60주년을 맞아 북핵 문제에 따른 위기감을 조성시키며 내부체제 결속을 강화하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북한이 6자회담 참가 여부에 대한 최종입장을 아직 정리하지 못해 회의를 연기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최근 왕자루이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을 만나는 등 정상적인 활동을 하고 있는 점으로 미뤄 권력이상설은 가능성이 없어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