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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총리 땅매입..."꼬리무는 의혹"

권영인

입력 : 2005.03.04 06:42

"이자 부담 힘들 것" 의문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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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헌재 경제부총리의 부인 진 모씨의 경기도 광주 땅을 16억원에 사들인 사람이 7천만원 전세 아파트에 사는 트럭운전사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16억원 가운데 15억원을 은행 대출로 땅을 구입했는데 어떻게 대출이 됐는지에 대한 의혹도 또 일고 있습니다.

권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이헌재 경제부총리의 부인 진 모씨는 지난해 경기도 광주시 땅 5천8백평을 팔았습니다.

투기거래지역으로 선정되기 불과 두 달 전에 매매가 이뤄져 양도세 부과를 피하기 위한 매매였다는 의혹을 받았습니다.

16억원을 주고 진씨의 땅을 구입한 사람은 38살 차 모씨.

트럭을 몰며 7천만원짜리 전세아파트에 사는 차씨는 은행으로부터 15억원을 대출받아 이 땅을 구입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차씨 : 대출받아서 제테크 하려고 구입한 거죠.]

그러나 월 7백만원이 넘는 이자를 부담하기 힘들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전주가 따로 있을 것이라는 추측까지 나왔습니다.

[차씨 : 여윳돈이 좀 있어서 이자 낼 돈은 따로 만들어 놨다.]

신청한지 단 하루만에 15억원이라는 거금을 대출받아 외압이 있지 않았냐는 의혹에 대해서도 부동산 중개업자에게 일임해 정확히 알 수 없다고 차씨는 밝혔습니다.

차씨는 매매가 끝날 때까지도 진씨가 이 부총리의 부인이라는 사실을 전혀 몰랐다고 주장했으나 의혹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