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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자 회담재개' 한·중·미 발빠른 행보

허윤석

입력 : 2005.03.04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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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6자회담 참가 조건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등 회담복귀 의사를 거듭 밝혔습니다. 북한을 회담장으로 이끌기 위한 한·미·중국의 행보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허윤석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은 외무성 비망록을 통해 미국이 회담 개최를 위한 조건과 명분을 마련하면 6자회담에 참가하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습니다.

특히 미국에게 대북적대정책 철회와 함께 '폭압정치 종식' 발언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며 회담복귀 조건을 보다 구체화시켰습니다.

미국을 압박하는 동시에 한국과 중국을 향해 적극적인 대미설득을 주문하는 메시지로 해석됩니다.

북한의 요구가 보다 명확해진만큼 참가국들간의 회담 조기 개최 방안 조율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6자회담 수석대표인 힐 주한 미 대사는 어제(3일) 방한중인 우다웨이 중국 외교부 부부장을 만나 유연성과 창의적인 사고로 북핵문제 해결에 나서겠으며, 북한을 침공할 뜻이 없음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우다웨이 부부장은 또 정동영 통일부 장관을 만나 북미간 접점을 찾기 위한 한중 협력방안을 집중 논의했습니다.

회담재개를 위한 한·중·미 연쇄접촉이 활발한 가운데, 우리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송민순 차관보가 오는 10일 러시아를 방문해 적극적인 대북설득 역할을 요청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