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 국민적 투쟁기구 만들 것"
여야의 행정중심 복합도시 특별법 합의에 반대해 온 이재오 한나라당 의원이 어제(2일) 법안 통과에 따른 입장을 오늘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밝혔습니다.
<이재오 의원 발언 내용>
당 지도부가 판단을 잘못한 것이다. 이것이 위헌판결이 난 것인데 위헌 법안 통과시킬 때 국민투표해야 하는 사안인데 정략적 협상으로 처리해서 국민들이 전혀 모르는 가운데 졸속 처리 한 것. 한나라당 지도부는 마치 수도이전을 반대하면 충청도를 무시한다는 식의 이상한 생각을 갖고 있는 것.
수도 개념이라는 것은 16개 부처중 중 12개 가면 수도고, 수도는 행정의 중심이 수도지. 행정부처라는 것은 행정자치부가 있다해서 아니고 경제부처가 경제업무를 하지만 모든 것이 행정적 기능. 위헌 소송은 당연하다. 이석연 변호사와 같이 한다기 보다 그쪽은 그쪽대로 우리는 우리대로..
이 자체가 여야 모두 충청표를 의식하는 정략적 발상이다. 한나라당에서는 공주.연기 지역에다 교육 과학 도시, 기업복합도시를 만들어 그쪽 지역을 대덕단지 등과 연결시켜 새로운 신도시로 활성화하는 것은 좋다. 그렇게 생각했고 안을 만들었다. 갑자기 경제부처 12개 옮긴다는 것 아무도 몰랐다.
저희 당은 다 옮기는 것 반대. 서울이라는 것이 대한민국에서 가장 경쟁력 있다. 행정적 효율성을 갖고 있는 도시는 서울 밖에 없다. 그 자체를 수도라 하는데 쪼개는 것은 옳지 않다. 행정부서를 옮긴다든디 더욱이 경제부처 옮기는 것 꿈에도 생각 못한다.
또 당내의견 수렴 절차를 정상적으로 거치지 않았다. 의총에서는 의원의견 분포를 아는 것. 오늘 무슨 안건을 표결하는데 참석하라고 고지 안하고 문자 메시지로 알렸다. 120명인데 적어도 이런 중대안을 당론으로 해야 하는데 과반수는 넘어야지. 박수로 통과시켜 달라는 것을 박수 통과시킬 안이 아니니까 의원 의견 분포를 알아야 한다는 식으로 투표한 것.
지도부에게 결정권한을 위임한 일 없다. 본회의 들어가기 전에 권고적 당론으로 하고 찬성, 반대 하자고 제시했는데 의원들이 거부했다. 그 안이 상정될 때 휴회하고 여야가 의총하자고 했는데 여당은 의총 안하고 날치기 하려고 하고... 지도부의 책임.
일상적 수준에서 수도지키기 투쟁하는 것은 국회에서 하는 것은 국회서 하고 반대하는 각계각층의 단체와 개인과 연대해 국민적 투쟁기구 만들겠다. 지도부 책임져라 안져라 하기 전에 양식있는 정치인이라면 스스로 결정. 상식적으로 당을 이 지경으로 만들었는데 본인들이 알아서 해야.
명백한 야합이고 국민을 2번 속인 것인데 당이 도저히 고쳐지지 않을 경우 의원직 사퇴 논의했는데 이 논의가 아직 살아있는 논의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