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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산물 무역적자 첫 100억달러 돌파

하현종

입력 : 2005.03.03 10:33

쌀 개방되면 적자폭 더욱 커질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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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농수산물의 연간 무역적자가 100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농수산물 무역수지를 맞추기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합니다.

하현종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농수산물 무역적자가 지난해 104억 2천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농림부가 밝혔습니다.

농수산물 무역적자가 100억 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난해 농수산물 수출액은 33억7천만달러로 전년에 비해 3억7천만달러 늘어난데 그친 반면, 수입은 13억3천만달러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농수산물 무역적자는 지난해 우리나라 총 무역흑자의 30% 이상에 해당돼 무역수지에도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분야별 적자폭을 보면 농산물이 56억9천만달러로 전체 농수산물 적자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농수산물 무역적자는 외환위기 직후 한때 감소하기도 했지만, 지난 99년부터 증가세로 반전된 뒤, 2003년에는 94억 6천만달러까지 치솟았습니다.

이처럼 적자폭이 늘어나는 것은 시장개방 확대와 우리 농수산물의 가격경쟁력 하락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쌀 시장 개방으로 식용 쌀 수입이 본격화될 경우 적자폭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농수산물 적자폭을 줄이기 위해서는 고품질, 고부가가치의 농수산물 개발을 통한 수출 확대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