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의 현대적 변화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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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8일) 세상을 뜬 월전 장우성 화백은 평생동안 한국화의 새로운 형식과 방향을 모색하며 한국 문인화의 거목입니다.
월전 장우성의 미술세계, 김희남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월전 장우성의 미술세계는 신문인화의 개척으로 압축할 수 있습니다.
18살 때 마지막 궁중화가였던 이당 김은호의 문하생으로 입문한 뒤 93세를 일기로 타계할 때까지, 한국화의 현대적 변화를 모색해온 화단의 큰 별이었습니다.
인물화에도 남다른 재능을 보여 충무공 이순신을 비롯해 유관순, 윤봉길 등 7명의 표준 영정이 그의 붓끝에서 되살아났습니다.
간결하고 응축된 선으로 대상의 본질적 형태를 창출해내고, 그 주변에 여백을 설정함으로써 여운을 최대한으로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후학 양성에도 힘을 써
서울대와 홍익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길러낸 제자들은 현대 한국화단에 큰 일가를 이루었습니다.
하지만 말년에는 친일작가 논란으로
상처를 입기도 했습니다.
[장학구/유족 : 이 세상을 정화하는 데는 예술이 큰 몫을 담당해야 된다, 그러니 고뇌하고 사색하는 작가상이었으면 좋겠다.]
빈소가 마련된 서울 삼성의료원에는 밤새 문화예술계 인사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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