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사회

삼성전자 주총 3시간 3분만에 종료

주영진

입력 : 2005.02.28 15:33

김인주 사장 이사 선임 문제는 격론끝 표대결


오전 9시에 시작해 낮 12시 3분쯤 끝남.

진행을 맡은 윤종용 부회장은 얼굴에 계속 짜증과 노기를 띠면서도 참여연대측의 계속되는 질문 요구를 모두 수용하면서 회의를 진행함.

이 때문에 정작 경영진과 참여연대의 대립구도가 아니라 참여연대와 여타 주주와의 대립관계로 주총이 진행됨.

삼성 카드에 대한 출자 문제와 김인주 사장의 이사 선임 문제 2건이 쟁점이었지만,첫째 출자 문제는 경영진이 삼정회계법인에 올해 카드의 경영전망을 의뢰한 뒤 그 결과를 면밀 검토한 뒤 추가 출자여부를 결정하겠다는 것으로 결론이 남.

두 번째 김인주 사장 문제는 참여연대와 주주,그리고 윤종용 부회장이 격론을 벌인 끝에 결국 참여연대 요구대로 표결에 부쳐짐.결과는 96.25%의 찬성으로 이사에 선임됨.

이에 대해 참여연대 김기식 사무처장은 "예상했던 것이지만 반대표가 3.75%나 나온 것 자체가 대단하다고 생각한다.그리고 솔직히 김인주 사장이나,이학수 구조본 사장을 왜 삼성전자 이사로 등재시켜야 하는지를 이해할 수 없다. 나중에 이재용 상무의 이사 선임 시도가 있을 때는 대차게 붙겠지만, 이제 삼성전자에 대해 참여연대가 사사건건 시비 붙는 모양새로 하지는 않을 생각이다. 그리고 우리가 그동안 주장해온 것들이 틀린 것은 아니지 않나? 주주들이 삼성전자가 거둔 성과에 너무들 고무돼 있어서 ......."라고 말함.

3시간 3분동안 물리적 충돌은 없이,질의권을 달라며 의장을 부르는 고함,그리고 참여연대 질문에 대한 다른 주주들의 야유,윤종용 부회장의 직설적 발언등 조금 시끄럽지만 상대적으로 무난한 주총이었음.

삼성전자측도 무사히 끝났다며 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