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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 '조크'에 박수

진송민

입력 : 2005.02.25 15:33

평가는 여야에 따라 큰 차이


노무현 대통령의 오늘 (25일) 국회 국정연설이 이뤄진 본회장은 오랜만에 빈 자리가 별로 없었습니다. 그만큼 여야를 막론하고 간만에 이뤄지는 이번 노대통령의 국회 국정연설에 큰 관심을 보였다는 얘기입니다. 노대통령의 국정연설 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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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 입장시 한나라당에서 박진 의원 등 서너명 박수. 연설 중간쯤 정부 평가 40위에서 30위로 수정해 얘기한 부분에서 한나라당 주성영 의원, "잘했어!"라고 말하기도.

여당 의원들은 당초 의원총회에서 하기로 한 대로 일부 의원들의 박수 선창에 따라 연설 중간 중간 박수로 호응. 연설 마지막에 노 대통령이 "한나라당에서 '선진한국'을 표절했다고 할텐데 사실에 대한 증빙자료를 주시면 로열티를 지급하겠다"고 말한 노대통령의 조크에 처음으로 한나라당 쪽에서 웃음과 박수가 나와. 한나라당 의석에서 사실상 처음 나온 박수.

노대통령은 박형준 의원 등 한나라당 의원 3명 악수한 뒤 여당 의원들이 주로 있는 중앙통로를 지나면서 악수를 일일이 나눈 뒤 퇴장.

여야 의원들은 노대통령 국정연설에 대해 한마디씩. 평가는 여야에 따라 확연히 달라.

윤원호의원(열린 우리당)-"박수를 더 치고 싶었는데 마음대로 못쳤을 정도다. 너무 잘했다."

박영선의원(열린 우리당)-"대통령으로서의 모습을 만들어나가고 있다. 여유와 포용이 보이고 지향하는 바를 비유도 쉽게 해서 진정성을 가지고 설득력 있게 썼다. 굉장히 잘했다. 대통령이 차분해지면서 안정감이 있다. 특히 경제문제 인식과 의지가 잘 전달됐다."

박희태 국회 부의장(한나라당)-"한마디로 정확한 의미가 전달안됐다."

박진의원(한나라당)-"희망과 비전이 안보인다. 갈등의 틈바구니에 끼여 있다는 건 변명이다. 북핵 구조적 안정 얘기한 건 도대체 근거가 뭔지 모르겠다. 북한의 6자회담 복귀를 강력히 촉구했어야 하는 거 아닌가? 처음엔 대통령직에 대한 의미로 박수쳤다. 조크는 잘했다고 본다. 자기반성은 부족했다."

손봉숙의원(민주당)-"대통령이 많이 자신감 얻은 듯하다. 경제에 대해 긍정적인 면만 부각했는데 서민들은 공감할 지 의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