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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여론조사, 국민 38.5% "참여정부 잘했다"

신동욱

입력 : 2005.02.23 19:56|수정 : 2005.02.23 19:56

국민 53.4% "우리 경제 나아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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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이틀 앞으로 다가온 참여정부 출범 2주년을 맞아 저희 SBS가 지난 2년 간의 국정에 대한 여론을 들어봤습니다. 정치개혁과 부패척결은 합격점을 받았지만 경제 정책은 사실상 낙제했다며 분발을 촉구했습니다.

신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먼저 지난 2년 동안의 국정운영 전반에 대해 물었습니다.

잘했다는 긍정적인 답이 38.5%, 잘못했다는 답은 59.1%로 나타났습니다.

한해 전 취임 1주년 때와 비교하면 긍적적인 평가가 7.5% 포인트 높아졌습니다.

취임 후 잘한 일로 정치개혁과 부패척결을 든 사람이 24.2%로 가장 많았고, 18.1%의 사회복지와 인권신장이 뒤를 이었습니다.

잘못한 일로는 경제구조개혁 실패를 지적한 응답자가 절반을 넘었습니다.

[정진영/경희대 교수 : 참여정부가 가진 이념적 지향이 한국 현실에 적합하냐? 참여 정부는 이념과 현실 사이에 끊임없는 딜레마에 빠져 있다.]

남은 임기 동안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로는 경제안정을 꼽은 사람이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경제분야 가운데 우선 추진해야 할 일은 가장 많은 사람이 실업 대책을 들었고 빈부격차 해소와 물가 안정이 뒤를 이었습니다.

앞으로 1년 동안 우리 경제가 나아질 것이라는 응답은 53.4%로 절반이 넘어 참여정부 출범 이후 가장 높게 나왔습니다.

경제에 올인하겠다는 노무현 대통령의 태도 변화가 경제회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응답도 63.1%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조사는 SBS가 여론조사전문기관인 TNS에 의뢰해 전국의 성인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어제(22일) 실시한 것으로 표본오차는 95% 신뢰구간에서 플러스 마이너스 3.1% 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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