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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가구 중 1가구, 부부간 신체폭력"

김수현

입력 : 2005.02.23 17:31


전국의 부부 6쌍 가운데 한쌍이 부부사이에 신체적 폭력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여성부는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한국 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기혼자 6천1백5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5.7%가 지난 1년 간 배우자의 신체적 폭력을 경험한 것으로 응답했다고 밝혔습니다.

남성이 주도적으로 아내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경우가 12.1퍼센트, 여성이 주도적으로 남편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경우가 3.7퍼센트로 나타났습니다.

발로 차거나 몽둥이로 때리는 등 심한 폭력의 경우는 남성이 여성보다 3배 이상 높았습니다.

또 남편의 가부장적 태도가 강할수록, 남편 우위형 가정일수록 폭력 발생 빈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동폭력에 대한 설문에서는 조사대상 부모의 절반이 넘는 51.9퍼센트가 자녀에게 신체적 폭력을 행사한 적이 있다고 대답했습니다.

특히 아동기에 부모의 배우자 폭력을 목격하고 폭력을 당한 경험이 있는 경우, 자녀에 대한 폭력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나, 폭력의 대물림 현상을 보여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