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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북한 결국 6자회담 나올 것"

허윤석

입력 : 2005.02.22 17:44

'북핵 불용' 정부입장 북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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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는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조건부 회담 참가 발언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6자회담 조기 개최를 위한 회담 참가국들간에 조율 작업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허윤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오늘(22일) 아침 한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김정일 위원장이 회담 참가의지를 밝힌데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정 장관은 "걱정했던 최악의 상황과 추가 상황의 악화를 덜어주는 측면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북한에게는 회담 복귀를 위한 조건을 철회할 것을, 미국에게는 북한을 협상 상대로 인정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또 왕자루이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을 통해 "북핵을 용인할 수 없고, 6자회담의 틀 안에서 풀어야 한다는 정부의 메시지를 김 위원장에게 전달했다"고 말했습니다.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도 새로운 내용은 아니지만, "'북한이 6자회담을 반대한 일이 없다'는 김 위원장의 발언을 긍정적으로 해석할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반 장관은 따라서 "6자회담의 문은 완전히 닫히지 않았으며, 북한은 결국 회담장에 나오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왕자루이 부장의 방북 결과를 토대로 북미간의 이견차를 좁히기 위해 중국과 함께 양측에 대한 적극적인 중재작업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또 오는 25일 서울에서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가 참석하는 고위급 협의회를 통해, 북핵 문제 해법을 본격 조율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