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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 관련국 '설득'·'압력'…미묘한 이견

김성준

입력 : 2005.02.22 06:33

"타이완문제 거론, 북핵 해결에 걸림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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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건이 맞으면 언제든지 6자회담에 복귀할 의사가 있다고 김 위원장이 밝혔습니다만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해법이 미국과 일본 또 중국이 많이 다른 것 같습니다. 미국과 일본은 지금 '압력'쪽에 무게를 두고 있고 중국은 '설득'을 통한 달래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 중간쯤에 어디쯤에 있는것 같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성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과 일본이 대만 문제를 거론한 것이 북핵 문제 해결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뉴욕 타임즈가 보도했습니다.

미국과 일본이 지난 20일 공동 성명을 통해 대만해협의 안보문제를 거론한데 대해 중국이 반발하고 나섰기 때문입니다.

뉴욕 타임즈는 미국은 물론 일본까지 대만 문제를 들고 나온게 중국의 대북 중재자 역할에 대한 의지를 약화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을 대화로 불러들이는 방법으로 설득보다 압력에 더 관심을 두는 미국의 대북 정책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미 행정부가 최근 워싱턴을 방문한 반기문 외교부 장관에게 대북 비료지원 중단을 요구한 것이 대표적인 사롑니다.

미국은 더 나아가 북한의 마약밀매와 위조지폐 유통 같은 국제적인 불법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한국과 중국은 일단은 북한을 달래 6자 회담에 나오게 하는게 중요하다는 판단이어서 미국과 미묘한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워싱턴의 전문가들은 미국과 당사국들의 이견 조율이 순조롭게 진행되지 못할 경우 북한을 설득하려는 노력 역시 난관에 부딪힐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