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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률 통계에 구직을 포기한 사람은 잡히지 않습니다. 사실상의 실업상태에 있는 준실업자들입니다.
이런 사람들이 점차 늘어나서 지난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유영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해 실업자는 81만3천명으로 1년 전에 비해 4.6% 늘어났습니다.
공식 통계상 실업률은 3.5%, 그러나 실업률에 집계되지 않는 구직을 포기한 사람과 이른바
불완전 취업자는 더욱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지난해 구직 포기자는 11%가 늘어난 10만명, 주당 35시간
미만 근로자도 6.4% 증가한 257만명이나 됩니다.
이들을 모두 합친 이른바 '준실업자'는 모두 348만5천명으로 이 통계가 만들어진 2000년
이후 최대 규모입니다.
불황으로 고용될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생각해 아예 구직을 단념하거나, 비정규직의 비율이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또 준실업자를 경제활동인구로 나눈 '노동력 불완전 활용도'도 15%에 육박합니다.
역시 통계작성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노동력 불완전 활용도가 높다는 것은, 고용의 질이나 성장잠재력이 떨어진다는 뜻입니다.
이에 따라 경기가 회복돼 취업자 수가 늘더라도 '사실상의 실업자'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기는 어려운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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