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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당의장 경선 본격화

남상석

입력 : 2005.02.20 19:58|수정 : 2005.02.20 19:58

문희상, 신기남 의원 당권도전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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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정치권 소식입니다. 열린우리당 문희상, 신기남 의원이 오늘(20일) 각각 당의장 경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당권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판세의 윤곽도 조금씩 드러나고 있습니다.

남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실용주의적 당운영을 강조해온 문희상 의원 .

'자신의 대세론'을 강조하며 오늘 출마를 공식선언했습니다.

[문희상/의원 : 개혁의 원칙에만 매달려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생산적 개혁이어야 합니다. 개혁과 민생이 동반 성공해야 된다고 믿습니다.]

신기남 의원은 창당초기의 개혁정신을 강조하며 경선에 뛰어들었습니다.

[신기남/의원 : 실용주의는 개혁의 전술적 방법론입니다. 실용주의가 개혁의 방법이 되기 위해서는 개혁의 가치와 목적이 흔들려서는 안되겠습니다.]

또 이들과 함께 이른바 '빅 4'로 거론되는 한명숙 의원과 장영달 의원도 이번주 출마를 공식선언할 에정입니다.

개혁당 출신의 참여정치연구회는 오늘 김원웅 의원이 독자출마 성명을 발표해, 김원웅, 유시민 의원, 김두관 전 장관간의 계파간 후보단일화는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개혁 성향의 초재선 의원 30여명이 참여하고 있는 '새로운 모색'은 내일 이종걸, 송영길, 김영춘 의원중 단일후보로 결정할 예정입니다.

특히 대의원 한 명당 2명의 후보에게 투표하는 점을 감안할 때 후보진영끼리의 연대가 4월2일 전당대회의 막판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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