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6자회담 복귀 설득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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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6자회담 복귀를 설득하기 위해 평양을 방문한 왕자루이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어제(19일)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만난 것을 시작으로 공식일정에 들어갔습니다. 북한의 핵보유 선언으로 경색국면으로 치닫고 있는 한반도 정세에 전환점이 될지 주목됩니다.
신동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어제 오후 평양에 도착한 왕자루이 부장 일행은 앞으로 사나흘동안 북한에 머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기간동안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예방하고 김계관 외무성 부상 등 북한 핵 관련 6자회담 북한측 관계자들과도 접촉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왕자루이 부장의 방북은 북한 노동당의 정기 초청형식으로 이뤄졌지만, 북한의 돌발적인 선언의 배경을 파악하고 회담복귀를 설득하는데 무게를 둘 것으로 관측됩니다.
그러나 북한을 회담장으로 끌고 나오기 위한 중국의 묘수가 무엇인지는 여전히 안개속입니다.
중국의 대규모 경제적 지원 약속이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습니다.
그러나 북한이 궁극적으로 원하는 것은 김정일 체제에 대한 미국의 인정입니다.
이런 점에서 북한이 회담에 복귀한다면 중국이 북미간 양자대화를 주선하겠다는 약속을 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북한이 왕부장의 방북만으로 쉽게 태도를 바꿀 것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협상에 성과가 있다고 하더라도 시간을 두고 체제안정 보장에 대한 국제사회의 여론을 충분히 전달받으려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북한의 한성렬 유엔주재 차석대사는 그제 국내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미국이 상호공존과 내정 불간섭을 인정한다면 대화에 응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결국 왕자루이의 방북이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는 있지만 문제해결의 핵심적 고리는 여전히 미국이 쥐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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