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시아파의 최대 성일인 ´아슈라´를 앞두고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폭탄테러가 잇따라 최소 35명이 숨지고 50여명이 부상했다고 미군과 현지 경찰이 밝혔습니다.
첫 번째 테러는 바그다드 남서부의 한 이슬람 사원 내부에서 에서 일어났으며, 예배를 보던 신도 사이에서 한 남자가 폭발물을 떠뜨려 15명이 숨졌다고 목격자들은 증언했습니다.
이어 바그다드 서부 시아파 거주지역의 사원과 북서부 아슈라 행사장 인근에서도 잇따라 폭발이 발생해 12명이 숨졌으며, 북부 검문소와 남부 이스칸다리야 지역에서도 폭탄 테러로 경찰관과 민간인 등 8명이 숨졌습니다.
이라크 정부는, 잇딴 폭력사태의 배후로 알 자르카위 테러 조직과 친 후세인 성향의 전직 바트당원들을 지목하고 이들이 이라크에서 내전을 일으키려 한다고 비난했습니다.
한편 이라크 당국은 해외에 있는 시아파 신자들이 아슈라를 맞아 국내로 몰려 들면서 폭력사태가 발생할 것을 우려해 그제(17일)부터 5일 동안 국경 일부를 봉쇄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