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국제

이라크, '아슈라' 하루 앞두고 폭탄테러 잇따라

신승이

입력 : 2005.02.19 07:11

동영상

<앵커>

이슬람 시아파의 최대 성일인 '아슈라'를 하루 앞두고 어제(18일) 이라크 곳곳에서 폭탄 테러가 잇따랐습니다. 수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신승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라크 바그다드 남서부에 있는 한 이슬람 사원입니다.

이슬람 시아파의 최대 성일인 '아슈라'를 맞아 많은 신자들이 기도하고 있던 이 사원에서 어제 폭탄테러가 발생했습니다.

15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부상했습니다.

[이라크 주민 : 두 사람이 이쪽으로 왔는데 그 중 한 남자가 경찰에게 수류탄 두 발을 던졌고, 또 다른 사람은 폭탄을 지니고 저쪽으로 뛰어들었다.]

바그다드 서부의 또 다른 사원에서도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10명의 시아파 신도가 숨졌습니다.

폭탄 테러의 배후는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라크인들은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소행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라크 북부 모술의 탈 아파르에서도 이라크 보안군과 저항세력간의 교전으로 민간인 3명이 숨지고 15명이 부상했으며, 사마라 지역에서도 지뢰가 터져 이라크 가족 4명이 숨졌습니다.

그런가 하면 아슈라 성일을 맞아 이슬람 시아파 신자 수천명이 바그다드 거리로 쏟아져 나오면서, 이라크 당국은 해외에 있는 일부 시아파 신자들이 몰려와 폭력사태가 발생할 것을 우려해 그제부터 국경의 일부를 봉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