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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대입 정원 48% '수시모집'

권태훈

입력 : 2005.02.18 19:53|수정 : 2005.02.18 19:53

학생부 성적 반영 비율 크게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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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2006학년도 대학 입시요강이 오늘(18일) 발표됐습니다. 신입생의 절반 가량은 수시 모집으로 뽑고 학생부 성적은 반영 비율이 크게 늘면서 반영 방법도 많이 바뀝니다.

보도에 권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는 지난해보다 수시모집 비율이 4% 더 늘어 전체 4년제 대학 정원의 절반 정도인 48.3%가 수시로 선발됩니다.

전체적으로 수능성적의 비중이 낮아지는 대신 상위권 대학은 심층면접과 논술, 중하위권 대학은 학생부 성적의 반영비율이 크게 높아집니다.

백퍼센트 학생부 성적만으로 학생을 뽑는 대학도 수시 1학기에 29곳, 수시 2학기에 46곳, 정시모집에 2곳 등 모두 77개 대학으로 지난해보다 12곳이 늘었습니다.

[이현청/한국대학교육협의회 사무총장 : 학생부의 활용도가 높아지면서 정시모집에서 주로 반영되는 수능의 활용은 많이 줄어든 게 특징입니다.]

학생부 성적 산정에서 수우미양가 평어를 쓰는 곳은 지난해 106개 대학에서 86개로 줄었고, 대신 과목이나 계열별 석차만을 쓰거나 병행하는 대학이 크게 늘었습니다.

[곽용석/입사학원장 : 일선 고교의 내신 부풀리기가 워낙 만연돼 각 대학들이 보다 객관적인 석차를 활용하는 쪽으로 돌아섰기 때문이라고 풀이됩니다.]

올해는 자체 구조조정에 나서는 대학들이 많아 4년제 입학정원은 지난해보다 6천6백여명 줄어든 38만9천여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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