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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리리 전 레바논 총리 암살' 파문 확산

홍지영

입력 : 2005.02.17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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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리리 전 레바논 총리의 암살 파문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레바논에서는 반 시리아 시위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왜 그런지 파리에서 홍지영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14일 폭탄 공격으로 숨진 하리리 전 레바논 총리의 장례식이 어제(16일) 거행됐습니다.

장례식이 거행되는 동안 베이루트에서는 추모 인파 수만명이 반 시리아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벌이는 등 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제사회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습니다.

미국은 암살 사건 배후로 시리아를 지목하고 스코비 주 시리아 대사를 소환하는 등 시리아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미국은 특히 오는 5월로 예정된 레바논 총선이 자유롭게 치러져야 한다면서 시리아가 즉각 철군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번스/미국 중동 특사 : 유엔 결의안에 따라 시리아는 즉각적이고 완전하게 레바논에서 철군해야 합니다.]

레바논의 오랜 맹방인 프랑스 역시 이라크전 때와는 달리 미국에 동조하는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제사회로부터 핵개발 의혹을 받고 있는 이란은 시리아와 공동 전선을 구축해 외세에 저항하겠다고 밝히는 등 중동 지역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