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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의정서 오늘 발효...산림청 "숲으로 흡수"

정명원

입력 : 2005.02.16 09:36

"2013년부터 온실가스 감축의무 이행할 듯"


<앵커>

교토의정서가 오늘(16일) 발효됐습니다. 산림청에서 대책을 내놨는데 남한 면적의 절반을숲으로 가꿔서 온실가스를 줄인다는 내용입니다. 다른 부처 그리고 기업들도 빨리 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정준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97년 채택된 교토의정서가 오늘 발효됐습니다.

이산화탄소 배출국 세계 9위인 우리나라는 오는 2013년부터 온실가스 감축 의무를 이행하게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에너지를 많이 쓰는 산업구조인 만큼 국내 경제에 커다란 파급효과를 미칠 것으로 우려됩니다.

이런 가운데 산림청은 남한 면적의 절반 정도인 490만 헥타의 숲을 가꿔서 온실가스를 줄인다는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기존에 만들어진 숲을 가지치기와 간벌 등을 통해 더욱 울창한 산림으로 가꿔주되, 오는 2022년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해서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겠다는 방안입니다.

490만 헥타의 숲이 조성될 경우 국내 온실가스 전체 배출량의 3%인 730만톤의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는데다, 국제적으로도 인정받을 수 있다는게 산림청의 설명입니다.

산림청은 또 산림을 다른 용도로 전용하는 사업을 최대한 제한해서 산림훼손을 억제하고, 북한의 산림 황폐지역 복구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