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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최고 50cm 대설…피해 우려

조재근

입력 : 2005.02.15 19:55|수정 : 2005.02.15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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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대동강 물도 풀린다는 우수가 사흘 앞인데도 강원 산간엔 지금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이런 큰 눈은 내일(16일)까지 전국적으로 이어질 것이란 예보입니다. 위성중계차로 강원도 현지를 연결합니다.

조재근 기자. (네, 영동고속도로 대관령 횡계나들목에 나와있습니다.) 눈이 정말 많이 내리고 있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눈은 오늘 오후부터 내리기 시작해 지금은 보시는 것처럼 제법 많은 눈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강원산간에는 8시를 기해 대설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지금까지 미시령에 가장 많은 10cm가 내렸고, 한계령과 진부령에도 5cm가 넘는 적설을 보이고 있습니다.

중계차가 나와있는 이 곳 대관령에도 5.5cm 가까운 눈이 쌓였습니다.

그러나 제설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서 차량 소통은 원활한 상태입니다.

고속도로와 달리 산간을 잇는 국도와 지방도는 사정이 썩 좋지 않은 상황입니다.

속초와 인제를 잇는 미시령은 내린 눈이 얼어붙으면서 오후 4시부터 차량운행이 전면통제되고 있습니다.

한계령과 진부령 등 영동과 영서를 잇는 고갯길도 지금은 차량통행이 가능하지만 밤이 되면서 도로가 얼 것으로 예상됩니다.

강원산간에는 내일까지 10-30cm, 많게는 50cm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상청은 눈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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