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6자 회담 재개 문제를 놓고 미국과 북한의 대치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백악관은 북한측이 6자회담 복귀 조건으로 미국과의 직접 대화를 제의한데 대해 "북핵 문제는 북-미간의 이슈가 아닌 지역 이슈"라고 일축했습니다.
매클렐런 백악관 대변인은 "6자회담의 틀 속에서 북한이 미국과 직접 얘기를 나눌 기회는 많다"며 북한과 1대1 협상에 나설 의향이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성렬 유엔주재 북한대표부 차석대사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6자 회담은 옛날 얘기"라며 '앞으로 6자 회담에 참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반기문 외교부 장관은 딕 체니 미 부통령을 예방한 뒤 "6자회담 틀 안에서 북한과 미국이 직접 접촉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말해 6자 회담 틀 속에서 미·북간 양자대화를 강화하는 방향의 절충이 이뤄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