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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북한의 직접 대화 제의를 일축했습니다. 미국은 한성렬 유엔주재 북한대표부 차석대사가 북한과 미국과의 직접 대화를 촉구한데
대해서 안될 말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뉴욕 박성구 특파원입니다.
<기자>
6자 회담 무기한 연기를 선언한 북한이 회담 복귀 조건으로 미국과의 직접 대화를 들고 나왔습니다.
한성렬 유엔주재 북한대표부 차석대사는 6자 회담 복귀를 위해서는 미국의 대북 적대 정책의 변화가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한 대사는 이어 미국이 우리와 직접 대화를 하겠다고 하면 대북 적대정책 변화의 신호로 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국제적 고립을 자초하지 말고 6자
회담에 복귀할 것을 촉구한 라이스 미 국무장관의 어제(11일) 발언에는 냉랭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UN
주재 북한대표부 : 라이스 장관은 이미 전에도 그런 소리 계속해왔습니다. 다 우리에 대한 적대시 감정입니다.]
미국은 그러나 북·미간 직접 담판은 94년 제네바 협상이 실패한 전례로 볼
때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다자협상의 틀 안에서 북·미 양자 대화의 기회는 언제나 열려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맥클레런/미 백악관 대변인
: 북한은 6자 회담의 틀 안에서 지금까지 처럼 언제든지 미국과 직접 대화할 수 있습니다.]
미국은 한성렬 대사의 발언으로 미뤄 북한의 6자 회담 불참 통보를 북·미간 양자회담을 이끌어내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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