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정치

정치권, "북 6자회담 복귀하라" 촉구

남상석

입력 : 2005.02.11 19:23|수정 : 2005.02.11 19:23

김덕룡 대표 "정부 대북정책 원점서 재검토"

동영상

<8뉴스>

<앵커>

우리 정치권도 한 목소리로 북한의 6자회담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사태를 초래한 원인에 대해서는 여야가 놓고는 시각 차를 보였습니다.

이 소식은 남상석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열린우리당은 북한의 선언을 협상력 제고를 위한 '벼랑끝 전술'로 진단하고 북한의 태도가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임채정/열린우리당 의장 : 남북한 평화와 동북아 질서를 위해 북한의 발전을 위해서라도 빨리 6자회담에 나와서 핵문제를 포함한 모든 현안들을 논의해야 한다.]

이태식 외교부 차관은 열린우리당 집행위원회에 참석해 "북한의 추가조치가 있다면 문제가 심각해질 수 있다"고 밝히고 "아직 이런 징후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정부와 여당은 오는 14일 국회에서 긴급 당정회의를 열어 대응방안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한나라당도 북한에 대해 무책임하고 위협적인 태도를 버리고 조속히 6자회담에 복귀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한나라당은 그러나 북핵을 용인하는 듯한 정부의 애매한 태도가 북한의 오판을 불러왔다며 정부의 대북 정책을 비판했습니다.

[김덕룡/한나라당 원내대표 : 기존 대북정책은 무용지물이 됐기 때문에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

한나라당은 당내에 북핵대책 특위를 구성하고 국회 안에도 관련 특위 설치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SBS 뉴스